기발굴 유해 인도 방안·북한 내 미군 유해 추가 발굴 등 논의
CNN "美, 앞으로 2~3주 안에 유해송환 받도록 추진"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북한과 미국이 16일 미군 전사자 유해송환의 세부 일정 등을 협의하기 위한 영관급 실무회담을 판문점에서 개최한다. 지난 15일 장성급 회담에 이어 후속 실무협의에서 유해송환 일정과 방식 등을 조율한다.
정부 소식통은 "어제 북미간 장성급 회담이 개최돼 미군 유해송환 관련 6.12 북미 정상간 합의 이행을 위한 생산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개최 예정인 실무협의에서는 △기발굴 유해 인도 방안 및 △북한 내 미군 유해 추가 발굴을 위한 북미간 논의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공동사진기자단] 2018 남북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4월 26일 오후 판문점에서 남북 군인들이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2018.04.26 |
이날 실무협의에서 미국 측은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가, 북측은 인민군 소속 동급 장교가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송환일정은 6·25전쟁 정전협정 체결 65주년인 오는 27일을 비롯해 다양한 계기가 검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 CNN 방송은 미 행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미 양측이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200여 구의 유해를 앞으로 2∼3주 사이에 송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