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02% 오른 1148.40 마감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12일 코스피가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인 이른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장중 변동성 속에서 소폭 하락 마감했다. 개인 투자자가 3조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70포인트(0.48%) 내린 5583.25에 장을 마쳤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이 2조97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단을 지지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9573억원, 155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92%), 한화에어로스페이스(3.90%), 두산에너빌리티(2.48%), 기아(3.09%)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11%),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우(-3.53%), 현대차(-1.70%), 삼성바이오로직스(-1.93%), SK스퀘어(-1.95%) 등은 하락했다.

이날은 주가지수 선물·옵션과 개별 주식 선물·옵션 만기일이 동시에 겹치는 '네 마녀의 날'로, 통상 기관과 외국인의 프로그램 매매가 집중되면서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가 많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략 비축유 방출과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도 불구하고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에 따른 외국인의 현·선물 수급 변화, 호르무즈 해협 관련 뉴스 등이 지수 상단을 제한하며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지난주 급락 당시 장중 저점이었던 5050선이 단기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 조정 과정에서도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 업종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주가 회복력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과 해상 물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외국인 수급이 위축된 모습"이라며 "여기에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JP모건의 사모 신용 대출 축소 소식 등이 투자심리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
코스닥 시장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7포인트(1.02%) 오른 1148.4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72억원, 211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745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종목별로 엇갈렸다. 알테오젠(3.47%), 에코프로비엠(0.10%), 삼천당제약(1.68%), 레인보우로보틱스(1.60%), 리노공업(3.61%), 코오롱티슈진(2.23%), 리가켐바이오(2.2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2.23%), 에이비엘바이오(-0.66%), 펩트론(-4.14%)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7원 오른 1481.2원에 마감했다.
nylee5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