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반등하며 소비와 무역수지 지표와 함께 2분기 성장 기대를 키웠다.
미시간 포드 공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17일(현지시간) 6월 산업생산이 한 달 전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치다.
5월 산업생산 감소율은 0.1%에서 0.5%로 하향 수정됐다. 2분기 산업생산은 1년 전보다 6.0% 증가해 1분기 2.4%보다 증가 속도를 키웠다.
제조업 생산은 6월 중 0.8% 증가했다. 이중 자동차 생산은 7.8% 늘어 직전 달 8.6%의 감소를 대체로 만회했다.
이날 산업생산 지표는 전날 발표된 소매판매와 무역수지 축소와 함께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일부 전문가들은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연간 환산 기준 전기 대비 5.2%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광업 생산은 1.2% 증가했으며 원유 및 가스 채굴은 2.9% 늘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1.5% 증가했다.
설비가동률은 78.0%로 5월 77.7%보다 상승했다. 다만 이 같은 수치는 1972~2017년 장기 설비가동률보다 1.8%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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