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가 기대에 부합하는 개선세를 보이면서 2분기 경제성장률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미국 뉴욕에 위치한 한 옷가게[사진=로이터 뉴스핌] |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6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0.5%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문가 기대에 부합하는 수치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소매판매는 6.6% 증가했다.
금융시장의 이목을 끈 것은 5월 소매판매 증가율의 상향 조정이었다. 5월 소매지출 증가율은 0.8%에서 1.3%로 수정됐다.
자동차와 휘발유, 건설자재, 식품 서비스를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보합을 기록했으며 5월 증가율은 0.5%에서 0.8%로 상향 조정됐다. 핵심 소매판매는 국내총생산(GDP)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소매판매의 5월 지표가 상향 조정되고 6월에도 기대에 부합하는 성적을 내면서 2분기 미국의 성장률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에서 3분의 2 이상을 차지한다.
소매판매와 더불어 4~5월 무역적자 축소 역시 2분기 GDP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6월 자동차 판매는 0.9% 증가했으며 주유소 판매도 휘발윳값 오름세에 힘입어 1.0% 늘었다. 건축자재 판매는 0.8% 늘었다.
반면 의류 판매는 2.5% 감소해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후퇴를 보였으며 온라인 판매는 1.3% 증가해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식당과 술집 판매는 1.5% 늘었으며 취미·악기·서적 판매는 3.2% 감소해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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