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수도권의 신축 맨션(우리의 아파트) 가격이 거품경제(버블경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NHK가 17일 보도했다.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도쿄(東京), 가나가와(神奈川), 사이타마(埼玉), 지바(千葉) 등 수도권에서 최근 6개월간 판매된 신축 맨션의 평균가격은 5962만엔(약 6억원)으로 6년 연속 상승하며, 버블기였던 지난 1991년 이후 2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구소는 “건설현장의 일손 부족으로 인건비 등이 높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는 데다, 도심부 고액 물건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축 맨션의 판매 호수는 1만5504호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5.3% 증가했다.
연구소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싼 교외 물건에서도 보다 편리성이 높은 역 주변 등 입지를 엄선하는 경향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신축 맨션의 판매가격은 높은 수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수도권의 신축 맨션 가격이 버블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NHK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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