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이스라엘 로켓이 시리아 알레포 외곽의 나이라브 공항 근처에 위치한 시리아 군기지를 폭격했다고 시리아 국영언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시리아 국영통신사 사나(SANA)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군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이 "나이라브 공항 북쪽에 있는 우리 군사 기지 중 한 곳을 목표로 삼았으며 물질적 피해만을 입혔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이번 공습이 시리아 남부에 있는 반군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시리아 남부는 시리아 정부군이 공세를 펼치고 있는 곳이다.
시리아에서 이란의 세력 확장이 자국의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보는 이스라엘은 지난 7년간의 시리아 내전 동안 이란군과 이란이 지원하는 기지를 향해 수십차례 공격을 가했다.
이란은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주요 동맹이며 아사드 정권을 지지하는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를 포함해 여러 민병대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시리아 다마스쿠스에 있는 미군과 영국군, 프랑스군의 공습이 있은 뒤 시리아 공군이 반격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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