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 긴장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는 지켜봐야"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 여건은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간 관세 갈등 고조는 이러한 경제 성장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
12일(현지시각) 파월 의장은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와의 인터뷰에서 “솔직히 경기 사이클 측면에서 미국 경제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우리 목표에 근접한 양호한 상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20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한 트럼프 행정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 인하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실제로 그렇다면 미국 경제에 호재”라면서 “하지만 그 반대일 경우, 즉 여러 제품과 서비스에 높은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것이 장기간 진행되면 이는 미국 경제에 악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의 무역 긴장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면서, “앞으로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