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입장을 유지했다. 그동안 느린 기준금리 인상이 강한 미국 경제를 만들었다고 보고 앞으로도 같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설명이다.
파월 이사는 6일(현지시간)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서 한 연설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신중한 접근은 오늘날 강한 경제에 기여했다”면서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으로 경기 침체 위험도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FOMC 위원들과 나는 경제가 현재 경로를 지속하는 한 추가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으로 우리의 목표인 2%의 물가상승률과 강한 고용시장을 가장 잘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면서 “가파른 임금 상승의 부재 속에서 고용시장은 아직 과도하게 빈틈이 없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특히 파월 의장은 최근 낮은 수준에 머물던 물가가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다만 경기 전망이 변화할 경우 통화정책 역시 바뀔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 우려에 대해 파월 의장은 “관세에 대한 논의는 비교적 초기”라면서 “우리는 실제로 어느 정도의 관세가 실행될지 모른다”며 말을 아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