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탐 루앙 동굴에 갇혀 있는 유소년 축구팀 본격 구조작업이 10일(현지시간) 사흘째 접어든 가운데, 11번째 소년이 구출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동굴 입구에 대기하며 구조에 참여한 목격자들을 인용, 이날 11번째 소년이 동굴 밖으로 구조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동굴 안에는 이제 소년 1명과 코치 1명만 남았다.
8일 밤부터 폭우가 쏟아져 구조 작업이 더욱 시급해진 가운데, 구조대는 8일부터 본격적인 구조 작업을 위해 동굴에 진입했다.
‘무 빠’(태국어로 ‘야생 멧돼지’)라는 축구클럽 소속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 6월 23일 동굴 관광에 나섰다가 폭우로 물이 불어 고립됐다. 열흘 뒤인 지난 3일 구조대가 이들의 생존을 확인했으나, 불어난 물로 인해 구조작업은 8일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앞서 구조현장을 지휘하는 나롱싹 오솟타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마지막 3차 구조 작업이 현지 시각으로 10일 오전 10시 8분 경(한국시간 오후 12시 8분)에 시작됐으며, “생존자 5명 모두 오늘 중 동시에 동굴 밖으로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 매사이 지구 탐 루엉 동굴에서 마지막 구조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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