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탐 루앙 동굴에 갇혀 있는 소년들 중 4명이 전날 구출된 가운데, 9일(현지시간) 4명의 소년이 더 구출됐다고 CNN이 보도했다.
CNN은 동굴 입구에 대기하며 구조에 참여한 목격자들을 인용, 이날 여덟 번째 소년이 동굴 밖으로 구조돼 현장 의료시설로 옮겨졌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동굴 안에는 소년 4명과 코치 1명이 남게 됐다. 8일 밤부터 폭우가 쏟아져 구조 작업이 더욱 시급해진 가운데, 구조대는 이날 오전 11시에 2차 구조 작업을 위해 동굴에 진입했다.
‘무 빠’(태국어로 ‘야생 멧돼지’)라는 축구클럽 소속 소년 12명과 코치 1명은 지난 6월 23일 동굴 관광에 나섰다가 폭우로 물이 불어 고립됐다. 열흘 뒤인 지난 3일 구조대가 이들의 생존을 확인했으나, 불어난 물로 인해 구조작업은 8일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태국 북부 치앙라이의 탐 루앙 동굴에 고립됐다가 8일(현지시간) 구조된 소년 4명을 태국 왕립경찰 헬리콥터가 군 기지에 대기하고 있던 앰뷸런스로 수송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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