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및 스타트업 진출위해 정부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해야"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한국무역협회(무역협회)가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을 계기로 우리 기업들은 현지의 '스마트 국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스타트업 교육 및 협력 확대, 전자상거래 시장 선점 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역협회가 8일 발표한 '한-싱가포르 경제협력 확대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동남아시아에서 4차 산업혁명 적응도가 가장 높고 홍콩에 이어 세계 2위의 경제자유도시를 지닌 국가다.
싱가포르 정부는 디지털 기술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신경제 성장 모델 구축과 아세안 지역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국가' 건설을 위해 교통, 홈&오피스, 헬스케어, 핀테크, 공공서비스 등 전 분야의 스마트화를 주도하는 한편 해외 기술 및 혁신기업 유치, 스타트업 육성 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무역협회는 이에 따라 한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이 싱가포르의 스마트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간 협력 네트워크와 민간 컨소시업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엑셀러레이션 프로그램 등 현지의 해외 스타트업 자원 지원과 인재 육성 등 각종 제도를 활용해 글로벌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한국은 스마트 교통 등 ICT 융합분야에서 정책, 인프라, 시장 역량을 갖춘 만큼 싱가포르와의 정책 협력이 비교적 용이하다"면서 "우리 기업들은 싱가포르의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아시아 지역 거점이자 테스트베드로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