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산업

속보

더보기

[인터뷰] "가상화폐로 호날두에 투자" 싱가포르 블록체인기업 SportX의 리전보 대표

기사입력 : 2018년06월28일 17:03

최종수정 : 2018년06월29일 10:15

'스포츠+블록체인 플랫폼 통해 개인 스포츠 투자시대 열겠다'
오는 8월 스포츠 전문 가상화폐 'SoX' 거래소 상장 예정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 네이마르. 천문학적인 연봉과 이적료를 자랑하며 축구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방법은? 그저 TV 앞에서 맥주와 함께 ‘호우!’를 외치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기껏 모은 돈 100만원, 1000만원 혹은 1억원을 호날두에게 투자하겠다고 해서 호날두의 에이전시가 이걸 반길리도 없기 때문이다.

싱가포르 가상화폐 서비스기업 SportX와 스페인 스포츠 에이전시기업 베스트오브유스포츠(Best of you sports)의 리전보(李鎮伯) 대표는 이런 축구판을 뒤집어 보자는 괴짜다. 지난 6월 12일 서울에서 만난 그는 대뜸 기자에게 축구를 좋아하느냐고 묻더니,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를 이용해 글로벌 축구업계의 부조리를 해결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호날두는 축구를 열심히 해 자신의 몸값을 올렸지만, 그 몸값을 만들어 준 건 그의 경기에 열광하는 팬들 아닌가? 천문학적인 호날두의 수익을 선수와 에이전시 그리고 피파(FIFA)와 같은 일부 단체들이 독식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SprotX는 블록체인 기반의 구단토큰, 선수토큰과 함께 가상화폐 ‘SoX’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한지웅 기자 = 12일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만난 리전보 중국 SportX 대표. 2018.06.12. hjw1014@newspim.com

그는 구단별로 블록체인 기반의 ‘토큰’을 발행한 뒤 유통시키면 개인도 소액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구단에 투자해 이익을 공유할 수 있고, 나아가 축구 시장의 투명성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쉽게 설명하면, 주식 대신 토큰을 이용해 구단의 지분을 여럿이서 나눠 갖는 방식이다. 현재 SportX는 스페인의 1개 구단 및 중국의 1개 구단과 토큰발행 작업을 협상 중이며, 협상이 끝나는 대로 구단명을 공개하고 프라이빗세일(Private sale, 사모판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리전보 대표는 한국이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도 높을뿐더러 아시아 축구 강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파트너 및 스포츠 에이전시를 방문하고, 오는 8월 ‘SoX’ 가상화폐공개(ICO)를 위해 미리 한국을 찾았다는 설명이다. SoX의 ICO는 8월에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앞으로 SportX 플랫폼 안에 여러 클럽을 끌어들여 스포츠 지적재산권(IP) 자산을 자유롭게 거래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 리그) 구단들을 끌어들이고, 궁극적으로는 ‘스포츠 블록체인 시대’를 열어 피파(FIFA)가 독점하고 있는 글로벌 축구산업을 재편하고 싶다.”

또한 리전보 대표가 맡고 있는 Best of you sports는 스페인을 거점으로 한 정상급 스포츠 에이전시로, SportX에도 가입해 ‘블록체인+스포츠’ 플랫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

Best of you sports는 카세미루(레알 마드리드) 등 유럽 아시아 남아메리카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고, 오스카 리봇(전 레알 마드리드 대외부문 총책임자) 등이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5년엔 중국 스포츠웨어업체로부터 2000만유로(260억원)를 투자 받기도 했다.

리전보 대표는 “어려서부터 축구밖에 몰랐다”며 스스로를 성공한 덕후라고 소개했다. 2001년 베이징대학교 스페인어학과에 입학한 뒤로 학점관리는 제쳐두고 축구 동아리 활동에만 매진했고, 졸업 후에는 10년간 축구 전문기자로 활동했다. 블록체인을 공부한 뒤로는 스포츠 산업에 블록체인을 접목하고 싶어 기자를 그만두고 기업가로 전업했다고 한다.

끝으로 그는 블록체인과 스포츠 산업 결합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상화폐를 단순한 투자 목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 아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스포츠 IP개발, 프로모션, 거래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전 세계 스포츠 팬들이 지금과는 전혀 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헌법재판관들 "공정" 49.3% "불공정" 44.9%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을 맡은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공정하다' 49.3%, '공정하지 않다' 44.9%로 팽팽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ARS(자동응답 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헌법재판관들의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49.3%가 '공정하다'고 응답했다. '불공정하다'는 답변은 44.9%로 오차범위 내였다. 5.8%는 '잘모름'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50대는 '공정'이 우세했고, 만18세~29세·60대·70대 이상은 '불공정' 응답이 많았다. 만18세~29세는 공정하다 44.7%, 불공정하다 47.8%, 잘모름은 7.5%였다. 30대는 공정하다 52.2%, 불공정하다 40.4%, 잘모름 7.3%였다. 4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4.8%, 잘모름 3.9%였다. 50대는 공정하다 61.3%, 불공정하다 35.2%, 잘모름 3.6%였다. 60대는 공정하다 40.7%, 불공정하다 53.8%, 잘모름 5.5%였다. 70대 이상은 공정하다 31.6%, 불공정하다 60.4%, 잘모름은 8.0%였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인천, 광주·전남·전북은 '공정'으로 기울었다. 대전·충청·세종과 강원·제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은 '불공정'하다고 봤다. 서울은 공정하다 52.9%, 불공정하다 41.5%, 잘모름 5.6%였다. 경기·인천은 공정하다 50.8%, 불공정하다 44.0%, 잘모름 5.1%였다. 대전·충청·세종은 공정하다 41.8%, 불공정하다 50.7%, 잘모름은 7.4%였다. 강원·제주는 공정하다 44.6%, 불공정하다 48.6%, 잘모름 6.8%였다. 부산·울산·경남은 공정하다 43.8%, 불공정하다 49.3%, 잘모름 6.9%였다. 대구·경북은 공정하다 37.7%, 불공정하다 56.4%, 잘모름은 5.9%였다. 광주·전남·전북은 공정하다 28.2%, 불공정하다 67.6%, 잘모름 4.2%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88.7%가 공정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은 90.0%가 불공정하다고 응답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들은 84.4%가 공정하다고 봤다. 개혁신당 지지자들은 공정하다 48.0%, 불공정하다 46.9%로 팽팽했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59.5%가 공정하다, 잘모름 27.0%, 불공정하다는 13.5%였다. 무당층은 51.8%가 공정하다, 32.9%는 불공정하다. 잘모름은 15.3%였다. 성별로는 남성 53.6%는 공정하다, 42.1%는 불공정하다였다. 여성은 45.1%가 공정하다, 47.7%는 불공정하다고 답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우리사회의 마지막 성역이었던 헌법재판관의 양심까지도 공격하는 시대"라며 "대통령 탄핵 인용 또는 기각 이후 다음 정권에도 이러한 갈등은 더 심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지지층에 따라 서로 상반된 입장이 나오고 있어 향후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 기각과 인용중 어떠한 판결을 내리더라도 상당한 혼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0 11:00
사진
민주 42.3%·국힘 39.7%…오차 범위 내 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청년층·수도권 등 보수 결집으로 힘을 받았던 국민의힘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역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20~30대 청년층과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집권 여당에 대한 호감도가 줄어든 영향으로 분석된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20일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1.4%) 대비 0.9%포인트(p) 오른 42.3%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43.2%) 대비 3.5%p 하락한 39.7%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4.5%에서 3.5%로 1%p 떨어졌다. 개혁신당은 1.5%에서 2.3%로 0.8%p 올랐다. 진보당은 0.7%로 지지율에 변동이 없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9%에서 7.6%로 1.7%p 늘었다. '기타 다른 정당'은 2.3%에서 3.1%로 0.8%p 상승했다. '잘모름'은 0.5%에서 0.6%로 0.1%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0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도가 높았다. 3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39.6%, 민주당 36.9%, 개혁신당 7.9%, 조국혁신당 3.6%, 기타 다른 정당 1.9%, 지지 정당 없음 9.5%, 잘모름 0.6%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35.5%에서 36.9%로 1.4%p 올랐고 국민의힘은 46.3%에서 39.6%로 6.7%p 떨어졌다. 30대는 민주당 41.3%, 국민의힘 35.2%,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1.4%, 진보당 1.3%, 기타 다른 정당 5.3%, 지지 정당 없음 11.4%, 잘모름 1.3%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민주당은 39.9%에서 41.3%로 1.4%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41.1%에서 35.2%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2.2%, 국민의힘 32.9%,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2.9%, 진보당 0.5%,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1.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50.2%, 국민의힘 27.8%, 조국혁신당 6.4%, 진보당 1.4%,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9.7%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51%, 민주당 38.4%,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0.5%, 기타 다른 정당 2.7%, 지지 정당 없음 3.7%, 잘모름 0.5%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4.7%, 민주당 31.5%, 조국혁신당 1.8%, 진보당 1.3%, 개혁신당 0.7%, 기타 다른 정당 3.2%, 지지 정당 없음 5.1%, 잘모름 1.7%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역전했다. 반대로 대전·충청·세종에서는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앞섰다. 서울은 민주 42.5%, 국민의힘 37.4%, 조국혁신당 3.0%, 개혁신당 2.2%,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3.5%, 지지 정당 없음 9.5%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 43.5%, 국민의힘 36.9%, 조국혁신당 4.1%, 개혁신당 3.2%, 진보당 0.3%, 기타 다른 정당 2.5%,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9%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5.2%, 민주당 41.7%, 개혁신당 1.9%, 조국혁신당 0.8%, 기타 다른 정당 4.4%, 지지 정당 없음 6.0% 등이다. 강원·제주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31.4%, 개혁신당 7.3%, 조국혁신당 4.3%,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8.1%, 지지 정당 없음 4.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7.1%, 민주당 34.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2.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1.1%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7.3%, 국민의힘 29.1%, 조국혁신당 3.8%, 기타 다른 정당 3.1%, 지지 정당 없음 6.7%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63.7%, 국민의힘 22.1%, 조국혁신당 3.9%, 진보당 1.9%, 개혁신당 1.0%,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3.1%, 잘모름 2.0%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민주당 41.1%,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3.3%, 진보당 1.1%,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6%,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민주당 43.5%, 국민의힘 40.7%, 조국혁신당 2.9%, 개혁신당 1.4%, 진보당 0.4%, 기타 다른 정당 3.8%, 지지 정당 없음 6.7%, 잘모름 0.7%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기각될 수 있다는 예상과 극우 인사 준동, 국민의힘까지 힘을 합치며 (보수) 세력이 뭉치는 밴드왜건 효과로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이제는 (보수 결집이) 정점에 이르렀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법정 발언에 반감이 생기고 일부 극우 인사들이 밖에서 탄핵 무효를 외치는 게 중도층에는 꼴불견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극우 인사들의 준동이 해도 너무 한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이 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정점에서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를 활용한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8.1%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0 11: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