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달에 이어 이번 주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했다. 강남과 송파에서 재건축단지 위주 아파트값 하락이 나타나고 있다. 다만 상승폭은 소폭 줄었다.
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7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5%, 전셋값 변동률은 -0.12%를 기록했다. 매맷값은 보합했지만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9%를 기록하며 전주(0.10%) 대비 소폭 줄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맷값은 0.04% 하락했다. 인천은 0.03% 하락해 경기와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늘었다. 경기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연장 기대감으로 0.28% 상승했지만 소사벌지구 입주물량 증가로 평택시에서 하락폭이 컸다(-0.63%).
한강이북권역은 0.14% 상승했다. 그간 상승폭이 낮았던 제기·회기동 위주로 상승한 까닭이다. 광진구는 관망세가 나타나 상승에서 보합으로 바뀌었다.
한강이남권역은 0.05% 상승했다. 동작구(0.29%)는 흑석·노량진 뉴타운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폭이 늘었다. 반면 강남(-0.10%)·송파구(-0.08%)는 다양한 정부규제로 인해 재건축단지 위주로 하락하고 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11%로 지난주(-0.12%)보다 하락률이 소폭 줄었다. 5대 광역시는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0.05%)에서 광산구 수완지구 우수학군 주변으로 상승했지만 울산(-0.24%)에서 경기침체 및 입주물량 증가로 하락했다. 세종은 다양한 정부규제로 관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지난주(0.20%) 대비 상승폭이 줄어들었다(0.02%).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전셋값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31주 연속 아파트값이 하락하고 있는 수도권(-0.09%)은 지난주(-0.10%) 대비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1%, 경기 -0.16%를 기록했다.
지방 전셋값 변동률은 -0.14%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하철 주변 신축아파트 수요로 서구에서 0.10% 올랐다. 반면 세종(-0.39%)은 전셋값 하락폭이 지난주(-0.27%)보다 확대됐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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