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서울 아파트 매맷값이 상승했다. 하지만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 매맷값 하락은 이어지고 있다.
2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6월 셋째주 전국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5%, 전셋값 변동률은 -0.11%를 기록했다. 매맷값과 전셋값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서울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07%를 기록하며 전주(0.05%) 대비 소폭 상승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맷값은 보합을 보였다. 인천은 0.07% 하락했다.
한강이북권역은 0.10% 상승했다. 청량리 개발호재가 있는 동대문구(0.25%)와 인접지역인 중랑구가 함께 상승했기 때문이다.
한강이남권역에서는 재건축 이주수요와 지하철 9호선 4단계 연장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호재로 강동구(0.10%) 매맷값 변동률이 상승했다. 강서구도 오는 9월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개통을 앞두고 상승했다. 반면 강남3구는 하락하고 양천구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다.
지방 아파트 매맷값 변동률은 -0.11%로 지난주보다 하락률이 소폭 늘었다. 경남 거제·창원과 경북 경주·포항, 충남 천안을 비롯해 공급이 많거나 경기가 침체된 지역이 하락했다. 세종은 행복도시 내 입지여건이 좋은 생활권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 단 거래 자체는 소강상태다.
아파트 전세시장에서 전셋값 하락도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0.10%)은 지난해 12월부터 29주 연속 하락하고 있다.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서울 -0.01%, 경기 -0.16%, 인천 -0.09%로 모두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 전셋값 변동률도 -0.12%를 기록했다. 광주와 전남은 전세공급이 부족한 곳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반면 세종은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지며 하락폭이 커졌다. 부산, 강원, 충청도 전세물량이 누적되면서 전셋값 변동률이 하락했다.
[자료=한국감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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