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다음 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회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밝혔다.
마이크 펜스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27일(현지시각) 펜스 부통령은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대선 개입, 우크라이나 및 시리아 침공 등 다양한 이슈들을 언급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해결돼야 할 여러 가지 이슈들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할 전망”이라면서 “미국과 러시아, 또 전 세계와의 경제적 관계에 대한 문제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이슈에 러시아의 미 대선 개입도 포함되는지를 묻는 질문에 펜스 부통령은 “많은 문제들이 대두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둘러 답했다가 질문자가 또 한 번 개입 관련 질문을 던지자 “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이전에도 이 문제를 논의했는데 이번에도 다시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러시아가 주요 7개국(G7)에 다시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데, 펜스 부통령은 이번 회동에서 G7 관련 논의가 있을지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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