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너럴일렉트릭(General Electric Co)이 헬스케어 부문을 분사하고 원유 서비스 회사 베이커휴스(Baker Hughes) 지분을 줄인다.
GE[사진=블룸버그] |
GE는 26일(현지시간) 이 같은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이번 조치로 GE는 제트엔진과 발전소, 재생에너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존 플래너리 GE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들과 진행한 콘퍼런스 콜에서 “이것은 지난 10년간 회사를 관찰한 결과”라면서 “이것은 극적이고 전면적인 변화”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분사 후 GE의 주주들은 비과세 주식분산으로 GE헬스케어의 지분 80%를 받게 된다. GE는 향후 12~18개월간 헬스케어 분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베이커 휴스 지분은 2~3년에 걸쳐 줄이기로 했다. GE는 지난해 7월 베이커 휴스를 인수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GE는 200억 달러의 자산 투자를 줄여 회사를 좀 더 단순하고 강하게 만들어 성장을 촉진하고 영업이익과 주주 수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GE는 32억5000만 달러에 산업용 엔진 사업부를 사모펀드인 애드번트(Advent)에 매각했다.
GE는 부채를 줄이고 현금보유분을 늘리는 한편 GE캐피털을 축소함으로써 재무제표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번 구조조정 비용은 8억~12억 달러로 추정되는데 GE는 2020년까지 250억 달러의 부채를 줄이고 150억 달러 이상의 현금보유분을 남기겠다고 설명했다. GE는 또 헬스케어 분사 완료까지 연 주당 48센트의 배당을 유지하겠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