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북한은 잠재력 가진 나라…엄청난 일 일어난다"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똑똑한 터프가이이자 훌륭한 협상가"로 평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네바다주(州) 공화당 전당대회를 마친 뒤 지역 경제인들과 만나 김 위원장에 대해 이 같이 말하며 "우리는 서로 잘 통한다"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전면적인 비핵화(total denuclearization)에 참여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북한 비핵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1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지난해부터 이어진 동북아시아 지역의 긴장을 완화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실험 중단과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 반환 등도 회담의 성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북한은 엄청난 잠재력을 가졌으며 김 위원장도 이 사실을 알고 있다"며 "엄청난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2일 싱가포르 카펠라 호텔에서 악수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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