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이세중 부영 회장 직무 대행의 보석 요청에...재판부 “李, 불구속 상태여도 힘들다”

기사입력 : 2018년06월19일 19:02

최종수정 : 2018년06월19일 19:02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 "증거인멸, 도주우려 없다"
재판부 "하루종일 재판이기 때문에 불구속 상태여도 힘들다"

[서울=뉴스핌] 이정용 기자 = 이세중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이 재판부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의 보석으로 석방을 요청했지만 원하는 답을 듣지 못했다.

수백억원대 회삿돈 횡령과 비자금 조성 등의 혐의를 받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2월 6일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는 19일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법 위반(횡령)등 혐의에 대한 이 회장의 11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부영그룹의 법규 업무를 총괄하는 이 회장 직무대행은 지난달 8일 열린 이 회장의 첫 정식재판 이후 두 번째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회장 직무대행은 “피고인이 78세의 고령으로 구속돼있는지 4개월째다. 체력이 많이 소진됐다” 며 “일주일에 2~3일 재판으로 피고인이 방어권 행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어서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지병이 있는데다가 오랜 수감생활 통해 신체적으로 매우 기진맥진한 상태에 있고 방어권행사에 있어서도 정신적으로 혼란하다”며 “그동안 검찰에 증거수집해서 증거인멸할 우려도 없다. 피고인은 국내 조 단위의 자산을 가진 사업가로서 도주할 우려도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제 사범에 대해 그 피해를 일단 변상하는 의미에서 656억원을 변제공탁한 바 있다”며 “변호인단이 보기에 피고인의 방어권 행사를 올바로 보호할 수 있도록 불구속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혜택을 허락해주시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부장판사는 “하루종일 재판하니까 불구속 상태여도 힘들다”며 “구속 상태가 피고인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안 좋다고 하니 관련 자료를 내라. 심리는 오늘 재판 마친이후 논의해보겠다”고 답했다.

이 회장 직무대행은 재판부의 입장을 듣고 곧바로 법정을 벗어났다.

앞서 지난 공판에서도 이 회장 측 변호인단의 이 회장 석방 요청에 이 부장판사는 “재판을 받기 어렵다는 게 석방의 이유가 되기 어렵다”며 "불구속 상태에서도 재판받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0479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