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종합평가 C등급→D등급…주요사업 평가는 C등급→E등급
올해 첫 실시 절대평가에서는 '최하' E등급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 정부의 공공기관 종합평가에서 D등급을 받으면서 기관장 경고조치에 처해졌다. 대기질 및 대기환경 관리 등 환경공단이 추진하는 주요사업이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은 결과다.
정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주재로 제11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17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를 심의·의결했다.
지난 2016년 기관종합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던 한국환경공단은 이번 2017년 평가에서 D등급으로 평가가 한단계 낮아졌다. 경영관리 평가에서 B등급에서 C등급으로 하향조정됐고, 주요사업 평가에서는 C등급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으로 두단계 하락했다.
한국환경공단은 종합등급이 미흡(D등급 이하) 수준에 머무르면서 기관장이 경고조치를 받게 됐다.
기관종합상대평가 D등급 기관의 기관장은 경고조치 대상이 되며, 기관 종합평가대상 E등급 또는 2년 연속 D등급인 기관의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올해 해임건의 대상 기관장은 10명, 경고조치 대상 기관장은 전병성 환경공단 이사장을 포함해 2명이다.
아울러 환경공단은 이번에 처음 실시한 절대평가에서는 기관종합평가에서 최하등급인 E등급을 받았다. 주요사업에서 E등급, 경영관리에서는 C등급을 받았다.
환경공단은 △대기질 및 대기환경 관리 △상하수도 정책지원 △폐기물관리 △유해물질 관리 등 기후대기·물·토양·자원순환·환경시설 등에 다양한 환경사업을 진행중이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지난 박근혜 정부 당시인 2016년 7월 25일 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이후인 2월 사의를 표명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자료=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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