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석유장관이 석유·가스 부문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노박 장관과 알 팔리 장관은 이날 모스코에서 만난 후 성명을 통해 에너지 협력 부문에서 '포괄적인 양자 협정'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 장관(좌)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 석유장관(우)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들은 또한 "신뢰성 있고 충분한 원유 공급을 통해 시장 균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두 장관의 이러한 발언은 오는 22~2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에서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의 감산 합의가 실패로 돌아가더라도 러시아와 사우디는 원유시장 관리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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