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가격 오름세 기인
전년 대비 상승률 3.1%로 6년 반래 최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기대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년 대비로 약 6년 반 만에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13일(현지시간)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한 달 전보다 0.5%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시장 전망치 0.3%를 웃도는 결과다.
1년 전과 비교하면 PPI는 3.1% 올라 지난 2012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5월 PPI의 급격한 상승세는 휘발유 가격에 기인했다. 5월 중 휘발유 생산자가격은 9.8%나 급등했다.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무리하는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미국 경제가 완전고용을 달성하고 물가도 연준의 목표치인 2.0%에 근접하면서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를 진행 중이다.
미국 생산자물가 [그래프=미 노동통계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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