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보수 정당의 아성이었던 부산·울산·경남 민심이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에 기울었다.
6.13 지방선거의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부울경의 광역지자체장과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모두 압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 출구조사 결과 오 후보의 득표율은 50.5%로 20.4% 득표가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압도적으로 따돌렸다.
울산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44.4% 득표가 예상돼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의 24.9%를 앞서갔다.
경남에선 ‘드루킹’ 논란에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43.3%를 얻어 자유한국당 김태호 후보(27.2%)를 제치고 당선이 예상된다.
부울경 지역의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구인 부산 해운대을, 울산 북구, 경남 김해을 등 3곳도 민주당이 모두 승리하는 것으로 예상됐다.
부산 해운대을에선 더불어민주당 윤준호 후보가 54.4%로 35.3%의 득표가 예상되는 자유한국당 김대식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 북구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후보가 52.2%로 당선이 예상된다. 자유한국당 박대동 후보는 28.4%를 기록했다.
경남 김해을은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후보가 68.5%로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26% 지지를 받은 자유한국당 서종길 후보를 2배 이상으로 앞서가 당선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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