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속보

더보기

북미정상회담 열리는 싱가포르 '센토사섬' 미리보기

기사입력 : 2018년06월08일 17:38

최종수정 : 2018년06월08일 17:38

회담 열리는 카펠라 호텔, 8~15일까지 객실 예약 불가
김정은·트럼프가 묵는 호텔서 카펠라까지 이동시간 비슷
유니버셜 스튜디오·럭셔리 리조트 등 원래 즐거움을 위한 섬

[서울=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오는 12일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짓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장소가 싱가포르 센토사(Sentosa)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Capella Hotel Singapore)로 확정됨에 따라 전 세계의 이목이 센토사섬에 집중되고 있다.

카펠라 호텔 전경 [사진=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의 주인공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숙소는 샹그릴라 호텔(Shangri-La Hotel),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숙소는 더 세인트 레지스(The St. Regis Singapore)이 유력하다.

샹그릴라 호텔·더 세인트 레지스에서 카펠라호텔까지 비슷한 거리

(위) 도널트 트럼프 대통령의 동선 (아래)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선 [사진=구글맵 캡쳐]

트럼프 대통령이 머물게 될 샹그릴라 호텔은 회담 장소인 카펠라 호텔까지 구글맵 기준으로 8.7km떨어져 있다. 교통 체증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회담 장소까지 차량으로 19분 걸린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로 유력한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카펠라 호텔까지 구글맵 기준으로 8.4km 거리에 위치한다. 교통 체증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회담 장소까지 18분 정도 소요된다.

샹그릴라 호텔과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의 거리는 1.2km로 차로는 4분 소요될 만큼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다. 현재 싱가포르가 두 호텔 주변지역을 특별행사구역(special event area)으로 지정한 것으로 보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동할 때는 교통통제가 이뤄져 교통체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숙소로 알려진 더 세인트 레지스 호텔은 글로벌 호텔 체인인 SPG(Starwood Preferred Guest) 소속으로 그 중에서도 럭셔리 호텔 그룹 카테고리에 속한다. SPG는 100여 개국에 있는 더 세인트 레지스, W, 웨스틴, 쉐라톤 등 스타우드 고유 브랜드 11개에 속한 1500개 호텔과 리조트를 가진 브랜드다. 트럼프 대통령이 머무는 샹그릴라 호텔은 홍콩에 본사를 두고 아시아 퍼시픽 지역에 자리한 럭셔리 호텔 그룹이다.

◆ 카펠라 호텔 회담 기간 내 전 객실 예약 불가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 상에서 8~15일까지 전 객실이 예약이 불가능하다. [사진=카펠라호텔 홈페이지 캡쳐]

카펠라 호텔은 싱가포르 센토사섬의 팔라완 비치사이드에 위치해 있다. 8일 카펠라 호텔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시도해보니 오는 15일까지 전 객실 예약이 불가능한 상태다. 이 호텔의 평소 가격은 한국 원화로 60만원대이며 16일 이후에야 예약이 가능하다.

카펠라 호텔의 미팅룸 [사진=카펠라호텔 홈페이지 ]

카펠라 호텔의 회담 장소는 그랜드 볼룸과 더 갤러리, 비즈니스 센터, 센토사 갤러리 중 어느 곳에서 열릴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카펠라 호텔은 총 2276여 ㎡의 크기의 미팅룸과 컨퍼런스 룸 등을 보유하고 있다.

북미회담 장소로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이 선택된 이유는 싱가포르 본토 섬과 통하는 길이 오직 700m 가량의 다리인 센토사 게이트웨이(Gateway)와 케이블카, 모노레일이 전부라 이를 차단하면 외부의 접근을 완벽히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카펠라 호텔은 센토사섬 안에서도 가장 높은 위치에 있어 경호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토사는 원래 즐거움이 가득한 섬

센토사섬에서 요트 세일링을 즐기는 사람이 많다. [싱가포르=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센토사는 원래 북미정상회담 같은 정치적인 행사를 치르는 장소라기보다는 완벽한 엔터테인먼트를 위해 꾸며진 섬이다. 말레이어로 '평화와 고요함'을 뜻하는 센토사는 1970년대까지 영국의 군사기지였다가 이후 싱가포르 정부의 지원으로 관광단지가 조성됐다.

센토사섬에 위치한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뉴스핌]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 youz@newspim.com

해양수족관인 언더워터월드와 음악분수 등이 있으며 아시아에서 오사카와 더불어 유니버셜 스튜디오(Universal Studio)를 보유한 섬이기도 하다. 거다란 지구에 유니버셜 스튜디오라고 써있는 심볼이 유명한 이 테마파크에서는 유니버셜에서 만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나 영화 주인공을 만날 수 있다. 테마파크인 만큼 다양한 액티비티과 볼거리 등이 준비돼 있어 싱가포르 여행의 필수코스로 여겨진다.

센토사섬은 또 골프장과 보트선착장이 자리한 럭셔리한 호텔에 머물며 호화스러운 여행을 하기에도 알맞다. 특히 센토사섬 끝에 위치한 W 리조트는 넓은 수영장과 보트 선착장, 골프장을 모두 겸비하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북미정상회담으로 더욱 유명해진 센토사섬을 보러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