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과테말라 푸에고 화산이 3일(현지시간) 검은 연기와 재를 하늘로 분출해 약 100여명의 사람들이 대피하고 수도의 유일한 활주로인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이 폐쇄됐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각) 하와이 빅아일랜드 파호아 인근 레일라니 에스테이츠 지역에서 킬라우에아 화산 분출로 용암이 솟아오르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민간 항공 당국이 이날 트위터에 게시한 공지에 따르면 라 아우로라 국제공항 활주로는 화산재로 인해 폐쇄됐으며 이는 승객과 항공기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활화산은 수도 과테말라시티에서 남서쪽으로 40k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이날 라 리유니온 골프 클럽 방문객들과 직원들은 대피했으며 소셜미디어 상에서 떠도는 한 동영상에는 이 골프 클럽 너머에서 검은 화산재가 솟아 나오는 장면이 담겼다.
재해예방당국의 대변인은 "푸에고 화산이 일년 내내 폭발하기 때문에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른 일부 지역에서도 화산재를 볼 수 있는 이유가 바람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