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불확실성 완화·KDI 전망 등 영향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채권시장에서 단기물 금리는 소폭 상승한 반면 중장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했다.
<자료=코스콤> |
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bp 상승한 2.195%에 거래를 마쳤다. 10년물은 2bp 하락한 2.695%, 20년물은 10bp 내린 2.694%로 마감했다. 30년물 금리는 2.679%로 전 거래일 대비 10bp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전일 대비 1틱 오른 107.88에, 1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20.04에 거래를 마쳤다.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1535계약 순매수했고 기관과 은행이 각각 1040계약, 5364계약 매도했다.
이날 시장은 이탈리아 정치 위기가 완화된 영향으로 강세로 출발했다. 여기에 KDI가 올해 경제성장률을 2.9%로 유지하며 내년에 2.7%로 둔화될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하자 강세가 유지됐다. 이는 올해 기준금리 인상을 반대한다는 의미로 해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장 들어 미국 국채 금리에 연동되며 약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어제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약해졌지만 국내 산업생산지표가 잘 나온 점과 선행지수가 하락한 부분의 영향이 상쇄됐다"며 "이런 전반적인 요인들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jihyeonm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