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가상화폐 사기' HTS코인 대표 등 3명 구속.."증거인멸·도주우려"

기사입력 : 2018년05월14일 22:21

최종수정 : 2018년05월14일 22:36

서울남부지법, 14일 대표 신씨 등 3명 영장실질심사
횡령·사기 등 혐의..거래소 대표 구속 두번째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가상화폐(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돈을 빼돌린 혐의 등을 받는 한국블록체인거래소(HTS코인) 대표가 구속됐다.

서울남부지법 이환승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4일 HTS코인 대표 신모씨 등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전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업무상 횡령 및 사기 등 혐의로 가상화폐 거래소 대표가 구속된 것은 앞서 김익환 코인네스트 대표 이후 두 번째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 등은 법인 계좌에 있는 고객 투자금을 개인 등 다른 계좌로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를 받는다.

<출처=HTS코인(한국블록체인거래소)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

또 허위의 코인을 전산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거래 매물로 내놓으며 투자자들을 속인 혐의(업무상 사기·사전자기록위작행사)도 있다. 다만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정대정 부장검사)는 지난 3월 코인네스트 등 가상화폐 거래소 3곳에 대해 이와 같은 혐의를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당시 여기에는 HTS코인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 HTS코인 측은 자사 홈페이지에 "고객 자산은 제1금융권에서 안전하게 예치되고 있다"는 안내문을 내걸기도 했다.

하지만 검찰은 수사 결과 이와 같은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신씨 등 임직원 3명에 대해 지난 10일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비슷한 혐의로 제일 먼저 수사가 진행됐던 코인네스트 김 대표 등 관계자 4명은 지난달 7일 구속된 뒤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사건은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이들의 첫 번째 공판준비기일은 오는 31일 오후 4시 열린다.

검찰은 또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대해서도 사기 등 혐의로 지난 10~11일 양일 간 압수수색을 벌이고 PC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