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6일 국영 방송에서 한 생중계 연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핵협정(JCPOA)을 파기한다면 후회할 거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로하니 대통령은 "우리는 핵합의에 있어 트럼프의 그 어떤 결정에도 저항할 계획을 갖고 있다"며 "만일 미국이 핵합의를 떠난다면 역사적인 회한을 수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로하니는 지난달 25일 국영방송으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그들(미국)은 유럽 정부 지도자(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와 7개국이 서명한 합의에 대해 모종의 결정을 내리겠다고 한다. 그들에게 무슨 권리가 있어서 그렇게 하는가?”라고 반문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복잡한 국제적 협약을 다룰 수 있는 자질이 부족한 '장사꾼'에 불과하다"고 비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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