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5일 오전 9시께 23시간여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서울경찰청을 나서고 있다. 2018.05.05 nowym@newspim.com <사진=윤용민 기자> |
[서울=뉴스핌] 윤용민 기자 = '드루킹 댓글조작' 연루 의혹을 받는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예비후보가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이례적으로 만 하루 가까이 밤샘조사를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경찰청 도착 23시간을 넘긴 5일 오전 9시6분께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며 ‘장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 어떻게 소명했느냐’는 취재진 질의에 “충분히 소명했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드루킹 김모(49·구속기소)씨 측 인사들의 청와대 인사 추천에 대해서는 “인사청탁이 아니라고 여러차례 말했다”고 답했다.
이어 김 예비후보는 “응원해주신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 어제 오늘 긴 시간에 걸쳐 충분히 설명하고 소명했다. 저는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도 이제는 국민들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다해주기 바란다. 저는 이제 경남으로 내려간다. 새로운 경남을 위해 맨몸으로 뛰면서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전날 오전 9시50분께 서울 내자동 서울경찰청에 도착했다. 강훈식·기동민·제윤경 등 더불어민주당 동료 의원들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