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한국, 중국, 일본이 4일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필리핀 마닐라에서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개최한다.
한중일 3국은 이 자리에서 경제 정세와 지역 금융 협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아시아의 경제 성장을 위한 연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수입 제한 등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에 대한 대응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4일 지지통신은 이와 관련해 “오는 9일 도쿄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주요 의제로 내세운 북한의 핵·미사일 폐기와 납치 문제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개최는 지난 2017년 5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일본에서는 아소 다로(麻生太郎) 부총리 겸 재무상,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일본은행(BOJ) 총재가 참석한다.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우)과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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