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BOJ, 2% 물가 목표 달성 시기 삭제...통화정책은 동결

기사입력 : 2018년04월27일 14:32

최종수정 : 2018년04월27일 14:32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은행(BOJ)이 27일 열린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현행 통화정책 동결을 결정하고, 2% 물가 목표의 달성 시기를 삭제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BOJ는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단기금리)를 마이너스 0.1%,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장기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현행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내년 회계연도 물가 전망은 3개월 전과 같은 1.8%로 유지했지만, “2019년경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해왔던 2% 물가 목표 달성 전망에 대해서는 ‘2019년 경’이라는 구체적인 시기를 삭제했다.

BOJ는 구로다 하루히코(黒田東彦) 총재가 지난 2013년 현행 대규모 양적완화정책을 시작한 이래 “2% 물가 목표를 2년 내에 실현하겠다”고 했지만, 그 후 목표 달성 시기를 지금까지 6차례나 연기해 왔다.

구체적인 기한을 정하지 않음으로써 정책 운영의 유연성을 높이고자 한 것으로 풀이된다. 도탄(東短)리서치의 가토 이즈루(加藤出)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목표 달성 시기가 늦춰질 때마다 시장에서 추가 금융완화 관측이 높아졌던 만큼 문구 삭제는 이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함께 발표한 물가 전망 리포트에서는 올해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을 지난 1월 1.4%에서 1.3%로 하향조정했다. 내년과 내후년은 1.8%를 그대로 유지했다. 경기 현상에 대해서는 ‘완만하게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을 유지했으며, GDP 성장률에 대해서는 올해 플러스 1.6%, 내년과 내후년은 플러스 0.8%를 전망했다.

이번 금융정책결정회의는 구로다 총재, 아마미야 마사요시(雨宮正佳) 신임 부총재, 와카타베 마사즈미(若田部昌澄) 신임 부총재 체제에서의 첫 번째 회의였다.

일본은행이 현행 통화정책 동결을 결정하고, 2% 물가 목표 달성 시기를 삭제했다.[사진=NHK]

 

goldendo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