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와 함께 출석하겠다고 먼저 경찰에 연락해
TV조선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드루킹' 김모(48)씨가 운영하던 느릅나무 출판사에 무단침입해 태블릿PC, 휴대용 저장장치(USB) 등을 훔친 혐의로 TV조선 기자가 24일 경찰에 출석한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TV조선 기자 A씨 측으로부터 변호사와 함께 이날 오후 출석해 조사를 받겠다는 의사를 전날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TV조선 수습기자로 알려진 A씨는 지난 18일 자정께 경기 파주시에 위치한 느릅나무 출판사 사무실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같은 건물 3층에서 인테리어업을 운영하던 B씨(48)와 함께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문발동의 한 출판사의 문이 굳게 잠겨 있다. 파주출판단지 안에 위치한 이곳은 더불어민주당 당원이자 파워블로거 드루킹 김모씨가 추천수ㆍ댓글 조작 등의 사건 현장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선 기자 yooksa@ |
A씨는 이 과정에서 사무실에 있던 태블릿PC, USB, 휴대전화 등을 가져간 것으로 전해졌다. 물품의 소유자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앞서 지난 21일 파주경찰서는 느릅나무 출판사에 무단침입한 B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후 TV조선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