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세계 최고령자 일본 할머니가 117세로 세상을 떠났다.
22일(현지시각)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가고시마(鹿兒島)현에 거주하던 117세의 다지마 나비 할머니가 이날 병원에서 노환으로 숨졌다.
다지마 나비 할머니 생전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
고인은 1900년 8월 일본에서 태어나 160여 명의 후손을 가졌다. 같은 해 3월생으로 기네스북 세계 최고령으로 등재됐던 자메이카의 바이올렛 브라운 씨가 작년 9월 세상을 떠난 뒤 세계 최고령자로 추정돼 왔다.
고인은 90대 초반 남편을 먼저 보내고 장남 부부와 살다가 102세에 요양원에 들어갔다. 90대 중반까지 밭일을 했으며, 가족들은 균형 잡힌 식사와 느긋한 마음가짐이 장수의 비결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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