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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기분따라 팀 분위기 좌지우지"…직장인 97% 상사 갑질 경험

기사입력 : 2018년04월18일 09:53

최종수정 : 2018년04월18일 09:53

취업포털 인크루트, 직장인 898명 대상 설문조사

[서울=뉴스핌] 황유미 기자= 조현민 대한항공 광고담당 전무의 '물벼락 갑질'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거의 모든 직장인들이 상사의 갑질을 경험해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898명을 대상으로 '갑질 상사 유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97%가 '갑질 상사'와 일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자신들의 경험한 갑질 상사 유형으로는 본인의 기분에 따라 팀 분위기를 좌지우지하는 '기분파형'과 자신의 업무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는 '미꾸라지형' 이 각각 20%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말을 자주 바꾸는 '변덕쟁이형'(19%), 사사건건 감시하고 지적하는 '지적형'(15%), 상사의 의견에 무조건 순응하는 '예스맨형'(13%) 등의 응답도 이어졌다.

이 밖에 직장인들은 주관식 답변을 통해서 보다 다양한 갑질 유형을 보고했다. 부하직원의 성과를 본인의 것처럼 조작하는 '성과 가로채기형', 일 안하고 월급 받는 '월급루팡형' , 한 번 회의하면 기본 2시간 이어가는 '회의주의자형' 등이다.

이 같은 이 같은 상사의 갑질은 직장인들의 근무 의욕 저하로도 이어졌다. 98%의 응답자 '직장 내 상사 갑질 때문에 일할 의욕이 감소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직장인들은 상사의 갑질에 대해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사 갑질에 대처하는 방식 1위는 '가능한 신경 안 쓰려고 노력한다'(46%)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일할 때는 친한 척, 뒤에서는 뒷담화를 한다'(19%), '본인이 이직한다'(15%)로 이어졌다.

'상사에게 직접적으로 불평'(9%)하거나 '상사보다 윗분에게 말씀 드린다'(4%)는 응답은 밖에 안 됐다. .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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