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그 과자 왜 안사왔냐"...맥주병으로 머리 내려친 30대 집행유예

기사입력 : 2018년04월17일 05:00

최종수정 : 2018년04월17일 07:45

검찰, '특수폭행·특수협박 혐의' 이모씨 기소
법원 "죄질 불량..피해자와 합의 감안" 선처

[서울=뉴스핌] 김범준 기자 = 자신이 원하는 과자를 사오지 않았다며 지인에게 욕설을 퍼붓고 폭행을 저지른 30대 남성이 '철창 신세'는 면하게 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5단독 임종효 판사는 특수폭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모(35) 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6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2월 17일 오전 4시 35분께 자신이 운영하는 서울 금천구 소재 고기구이 집에서 김 모(23) 씨에게 "왜 와사비 과자를 사오지 않았느냐 개××야"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맥주병으로 김씨의 머리를 2회 내려친 혐의를 받는다.

본 뉴스와 직접 관계 없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씨는 또 김씨의 일행 오 모(34) 씨가 말리고 나서자 "아킬레스건을 끊어버리겠다"며 38cm 짜리 날카로운 흉기를 들고 오씨의 옆구리와 목을 찌를 듯이 수차례 위협하고 협박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27일 이씨를 기소했다.

임 판사는 이날 "피고인은 앞서 폭력으로 집행유예와 벌금을 처벌 받은 동종전과가 있으며 범행의 경위와 동기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결 근거를 들었다.

이어 "피해자들이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으며 피해 회복이 이뤄진 점, 이씨에게 부양 가족이 있는 환경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최종적으로 집행유예를 선택한 양형 이유를 밝혔다.

 

nun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석우 대표, 두나무 떠난다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후임 후보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거론되고 있다. 이 대표는 29일 입장문을 통해 "두나무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새로운 도전과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개인적인 건강상의 문제 등으로 물러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를 8년간 이끌어온 이석우(사진) 대표가 오는 7월1일 사임한다. 2025.02.20 leemario@newspim.com 이 대표는 사임 후 회사에 고문으로 남을 계획이다. 그는 "사임 이후에도 회사에 고문으로 남아 두나무를 위해 일할 계획이다. 새로운 대표이사와 달라질 두나무를 계속해서 지지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후임 대표이사로는 오경석 팬코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오경석 대표는 1976년생 충남 공주 출신으로 송치형 두나무 회장과 고향이 같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공인회계사 시험과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수원지방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김앤장 변호사로 근무했다. 지난 2021년부터 무신사 이사회 내 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의류 제조업체 팬코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최영주 팬코 회장의 사위기도 하다. 이번에 사임한 이 대표는 서울대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 기자로 근무하다 한국IBM, NHN 경영담당 이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카카오에 합류해 대표를 맡았다. 이후 지난 2017년 두나무 대표이사로 선임돼 2020년과 2023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8년간 두나무 대표직을 맡았다. jane94@newspim.com 2025-05-29 14:19
사진
해군 초계기 추락…탑승 4명 사망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해군 해상 초계기 (P-3C)가 추락했다. 이륙한지 6분 만이다. 탑승자 4명 전원은 주검으로 발견됐다. 시신이 수습된 4명의 정확한 신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경북소방당국과 해군 당국이 29일 오후 1시 50분쯤 경북 포항 남구 동해면 신정리의 한 야산에 추락한 해군 해상 초계기 (P-3C)의 화재 진화와 함께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2025.05.29 nulcheon@newspim.com 탑승 승무원은 장교(조종사·부조종사) 2명, 부사관(전술승무원) 2명 등 4명이다. 또 정확한 추락 원인도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사고 초계기는 이날 오후 1시 43분쯤 훈련 차 포항기지에서 이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가 나자 경북소방 당국은 헬기 2대와 인력 40명, 장비 17대를 급파해 사고 비행기에 붙은 불을 진화하고 잔불을 정리했다. 또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과 민간인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사고 초계기는 훈련 중이어서 미사일 등 무기는 탑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해상초계기는 포항 기지에서 이착륙 훈련을 하고 있었다"며 "추락 원인은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해군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사고 원인 등 조사에 들어갔다. 잠수함을 잡는 대잠 해상 초계 임무와 작전을 하는 P-3C는 한국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했다. 현재 16대를 운용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2025-05-29 20:4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