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장사 잘한 티몬, 영업적자 370억원 줄이고 매출도 35%↑

기사입력 : 2018년04월13일 14:34

최종수정 : 2018년04월13일 14:35

2017년 매출 3562억원에 순손실 1185억원
슈퍼마트·투어 안착, 큐레이션 서비스 성과

[서울=뉴스핌] 박준호 기자 = 티몬(TMON)이 지난해 마트와 투어 서비스의 시장 연착륙에 힘입어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일궈냈다. 영업적자 규모도 지난해보다 370억원 가까이 줄어들며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티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562억원으로 전년대비 34.7% 늘어났다. 당기순손실 역시 1185억원으로 전년대비 23.9%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해 유한익 대표 선임 이후 경영효율화에 속도를 내면서 수익 개선은 물론, 4분기 매출 역시 45% 성장하며 상반기 부진을 만회했다.

티몬 측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배경에 대해 차별화 서비스인 슈퍼마트와 티몬투어 등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는 한편, 미디어커머스를 비롯한 큐레이션 서비스의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신선식품군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한 슈퍼마트는 생필품과 가공식품 등 기존 품목의 매출까지도 하반기에 대폭 동반 상승시켰다. 연초였던 1월 대비 12월의 슈퍼마트 매출은 90%의 성장률을 보였다.

구매 주기가 짧은 계란, 우유, 채소 등 신선식품들의 판매로 장을 보기 위한 방문 횟수는 늘었다. 구색도 다양해지면서 여러 품목을 담다 보니 장바구니 규모도 커졌다. 특히 기존 마트들이 확보하지 못한 19~35세의 젊은 1~2인 가구를 주요 고객층으로 확보하면서 향후 매출 성장은 훨씬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투어의 경우 지난해 4월 국내 최다 보유의 전세계 항공권 예약 서비스를 본격 시작하면서, 온라인 종합여행사(OTA)로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지난 한 해 동안 티몬에서의 항공권 예약 규모는 2113억원에 이를 정도로 성장했고, 예약자 수는 130만명에 달한다.

5억원 이상 매출을 기록한 투어상품도 2016년에 1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50건으로 355% 늘었다. 특히 슈퍼마트와 미디어커머스, 여행플랫폼, MMP 플랫폼 등 차별화 중장기 사업 등에 600억원을 투자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을 감소시키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티몬은 매년 25% 이상 손실 규모를 줄여나가 2020년 이후 흑자전환 할 수 있는 효율적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유한익 티몬 대표는 “지난해 미래 성장 동력으로 투자를 지속해오던 슈퍼마트의 신선식품 서비스와 실시간 항공권 예약 서비스 및 티비온 라이브를 성공적으로 론칭함과 동시에 하반기 성장세 회복에 힘입어 35%의 의미 있는 성장을 하면서도 손실 또한 줄여나갔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말했다.

 

유한익 티몬 대표이사<사진=티몬>

j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금감원, 고려아연 '불공정거래' 혐의 조사 [서울=뉴스핌] 한태봉 전문기자 = 금융감독원이 고려아연이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자본시장법을 위반했는지 불공정 거래 조사에 착수했다.  31일 금융감독원 서울 본원에서 열린 현안 간담회에서 함용일 부원장은 "(고려아연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짓 누락사항 없이 충실하게 알리는 공시 기본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며 "고려아연의 공개매수와 유상증자 과정에서 불공정 거래 개연성이 있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조사 권한을 최대한 활용해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 취할 예정이다"고 했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고려아연 공개매수 및 유상증자에 관여한 미래에셋증권 현장검사에 착수한 상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함용일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금융감독원에서 자본시장 현안 관련 브리핑을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2024.10.31 mironj19@newspim.com 금감원이 집중하는 부분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과정에서의 법 위반 여부다. 만약 고려아연 이사진이 공개매수를 결의한 시점에서 이후의 유상증자 계획까지 알고 있었는데도 공개매수 신고서에 해당 내용을 누락했다면 문제라는 인식이다. 금융감독원은 고려아연 공개매수 신고서에서 유상증자 예정 내용이 없었다는 점을 중요한 정보 누락으로 보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존주주들이 대규모 유상증자가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공개매수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부정거래에 해당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 고려아연 공개매수 사무 취급을 한 증권사와 유상증자를 모집 주선한 증권사는 모두 미래에셋증권으로 같다. 따라서 시기가 겹치므로 이를 독립적으로 생각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미래에셋증권도 2개의 사안을 모두 알았을 수 있다는 의심이다. 이는 현재 현장 검사 중으로 확실한 내용은 조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함 부원장은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모집 주선자로 돼 있어 주관사로 하는 거보다는 민사적 책임이 덜하겠으나, 부정거래가 성립된다면 자본시장법상 증권사는 불법 행위 알고도 눈 감는 걸 못하게 돼 있으므로 면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의 최근 유상증자와 관련해서는 "시장 불안을 충분히 인식 중"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 충실 여부를 점검해 증자의 목적, 배경, 주주에 미치는 영향, 공개매수 시 밝힌 목적에 부합하는지, 투명 공시 여부 등을 확인해 유상증자를 동시에 추진한 경위 등을 살피고 위계 부정거래 등의 위법행위 파악 시 관련 증권사에 대해서도 엄중히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고려아연의 유상증자 증권신고서 심사는 법정 검토기간인 10일 이내에 진행되며, 필요시 감독당국의 정정 요구도 가능하다. 현재 분위기로는 정정신고요구가 불가피해 유상증자 시기가 늦춰지거나 극단적으로는 유상증자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longinus@newspim.com   2024-10-31 17:42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