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실적 공개 앞둔 쿠팡·위메프·티몬, 적자폭 줄어드나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4:22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4:22

'이커머스' 3사, 4월 중순 작년 실적 공개 앞둬
최근 3년 간 합산 적자 2조2000억원 넘어서

[뉴스핌=박효주 기자] 쿠팡·위메프·티몬 등 이커머스 3사가 실적 공개를 앞둔 가운데, 외형 경쟁으로 크게 불어난 적자폭을 줄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쿠팡·티몬·위메프 등 3사의 누적 적자는 지난해 말 기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진다.

영업손실 규모가 가장 큰 업체는 쿠팡으로 2016년 기준 56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어 티몬이 1585억원, 위메프가 636억원의 손실을 봤다. 이들 업체의 최근 3년 간 영업 손실액은 이미 2조20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도 올해 역시 뚜렷한 실적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는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이커머스 업계 특성 상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경쟁을 벌이면서 인프라 확대와 판촉비용 지출 등 외형확대를 위한 투자를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지=각 사 제공>

‘로켓배송’으로 배송서비스로 차별화를 꾀하는 쿠팡의 경우, 물류센터와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맨을 확대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최근 전기차를 활용하는 배송차량 운영을 위한 친환경 첨단 물류센터도 건립 중이다.

로켓배송은 자정까지 주문한 건에 한해 다음 날 배송을 원칙으로 하는 서비스로 연 매출에 8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로켓배송이 성장하면서 2017년 매출 또한 이커머스 3사 중 가장 큰 폭으로 신장했을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쿠팡의 예상 매출액은 약 3조원이며 적자폭은 전년도와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

◆외형 확대와 비용 절감 '두 마리 토끼' 잡은 묘수는

매년 적자폭을 줄이고 있는 위메프는 2017년에도 가장 적은 영업 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메프는 2015년 영업손실액 1424억원에서 2016년 636억원으로 손실액을 줄여왔고, 지난해에는 그 규모가 약 5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위메프는 외형 성장과 함께 실적 개선을 위한 비용 절감에도 소기의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실제 위메프는 가격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펼친 ‘특가데이’ 등 마케팅이 성공을 거두면서, 사상 처음으로 지난해 연 거래액 4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2010년 창사 이후 역대 최대 거래액으로 전년도 거래액보다 20~30% 늘어난 수치다.

위메프는 올해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서며 재무 건전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위메프가 안정적으로 균형을 맞춰간다면 내년에는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19년 흑자전환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티몬도 올해 적자 규모가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티몬은 지난해 큐레이션 서비스를 강화하고 우수상품 및 셀러 비중을 높인 점이 호응을 받으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올해는 직매입 판매 서비스와 온라인 방송 콘텐츠 및 쇼핑을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를 핵심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온라인쇼핑 업계 관계자는 “이커머스 업체들이 소폭이긴 하지만 실적 개선이 이뤄지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여전히 재무 건전성보다 외연 확대에 치중하는 경영 전략은 눈에 띄는 성장세 없이는 투자 유치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박효주 기자 (hj030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