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식재산기구(WPO)와 '지식재산권 보호방안' 업무협약
[뉴스핌=이보람 기자] 정부가 해외에서 활동하는 국민의 권리 보호를 위해 국제적 지식재산권 보호방안 마련에 나섰다.
법무부는 세계지식재산기구(WPO)와 이런 내용을 담은 포괄적 업무협약을 했다고 30일 밝혔다.
WPO는 지식재산 보호를 위해 설립된 UN 전문기구로,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모두 191개 나라가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지난 29일(현지시각) 박상기 장관(왼쪽 두 번째)이 스위스 제네바에서 프랜시스 거리(Francis Gurry) 세계지식재산기구(WPO) 사무총장과 만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법무부] |
박상기 법무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소재 WPO 본부에서 프랜시스 거리(Francis Gurry) 사무총장과 만나 WPO와 국제협력 체계를 구축,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국가들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보호와 관련 역량 강화 사업을 펼치는 데 합의했다.
특히 법무부와 WPO는 공동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구제를 위해 특화된 분쟁해결 제도 활성화 ▲한국 법제를 반영한 지식재산 침해 대응 지침서 발간 ▲관련국 법집행기관 대상 교육프로그램 제공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에서 활동하는 국민들의 지식재산권과 투자를 보호하기 위한 국제적 환경을 조성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대한민국이 아시아 지식재산권 허브 국가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