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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터는 검찰'..강원랜드수사단, 대검·법무부 압수수색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8:45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8:45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과정서 '수사 외압' 여부 핵심

검찰 /김학선 기자 yooksa@

[뉴스핌=박진범 기자] 검찰 강원랜드 수사단(단장 양부남 광주지검장)이 15일 교육생 채용 비리 사건 및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 대검찰청 반부패부와 법무부 검찰국 등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대검·법무부와 일선 검찰청 사이에 오간 내부전산망의 자료 등을 제출받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검찰이 사건수사와 관련해 대검찰청을 압수수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검 반부패부는 2013년 간판을 내린 대검 중앙수사부의 후신이다.

강원랜드 ‘수사 외압’ 의혹은 안미현(39·사법연수원 41기) 의정부지검 검사의 폭로로 촉발됐다. 안 검사는 지난해 4월 춘천지검 재직 당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과정에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수사를 조기 종결하라는 등의 지시를 내렸다고 폭로한 바 있다.

지난해 말 재수사 과정에서도 2명의 국회의원과 전직 고검장의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수사단은 안 검사가 제기한 수사외압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수사를 진행해왔다.

한편 법무부 검찰국은 지난달 13일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한 차례 압수수색을 받은 지 한달여 만에 또다시 압수수색의 대상이 됐다.

국내 유일 내국인 출입 카지노인 강원랜드 [뉴스핌DB]


[뉴스핌 Newspim] 박진범 기자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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