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CJ 주총, 손경식 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이 부회장, 경영 일선서 물러나… 부회장직 유지
[뉴스핌=장봄이 기자] CJ그룹은 올해 신흥국 등 신시장으로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인재개발원에서 제65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손경식·김홍기·최은석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손 회장은 3년 재선임되고 2명은 신규선임됐다.
이채욱 CJ그룹 부회장(CJ 대표이사)은 "기존 진출한 지역은 역량을 집중해 성과를 창출해나가고 신흥국 등 신시장으로 진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일류 수준의 사업경쟁력을 기반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독보적 1등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산업 생태계 조성과 공유 가치를 창출하는 활동을 통해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인정받는 CJ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사내이사에서 퇴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퇴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부회장직은 유지한다.
그는 1972년 삼성물산에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장, 삼성GE의료기기 사장 등을 지냈다. GE코리아 회장, GE헬스케어 아시아성장시장 총괄사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부회장은 2013년엔 CJ대한통운 대표이사로 영입돼 2014년부터 지주사인 CJ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아왔다. 이재현 회장의 공백 기간동안 손 회장 등과 함께 그룹을 이끌고, 명예퇴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채욱 CJ 부회장(참고사진)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