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CJ오쇼핑-CJ E&M 합병안, 정부 심사도 '박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CJ, 다음 달 정부 승인 받아 6월 주총 승인 계획
과기정통부 "시청자 의견 접수, 심사위 구성 예정"

[뉴스핌=장봄이 기자] CJ그룹이 지배구조 개편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CJ오쇼핑과 CJ E&M 합병에 대한 정부 심사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은 다음 달까지 정부 승인을 받고, 6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8월 합병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6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업계에 따르면 과기정통부는 이날부터 CJ오쇼핑 법인합병과 관련한 시청자 의견을 접수하고 있다. 방송통신법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합병 심사를 진행하면서 시청자 의견을 공개 청취하고 반영해야 한다.

◆4월초까지 심사 완료… 6월 주총 거쳐 8월 합병완료

<이미지=CJ오쇼핑>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지난 1월 말 CJ오쇼핑 측이 합병안에 대한 서류를 접수했기 때문에 현재 부처에서 관련 내용의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행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정부가 해당 내용을 심사해 신청자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방송의 공적 책임, 공익성의 실현 가능성, 사회적·문화적 타당성 등 방송법 10조의 심사기준·절차에 따라 CJ오쇼핑과 CJ E&M 합병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영업일수 기준으로 60일 이내 심사 결과를 발표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다음 달 초에는 합병 심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청자 청취는 본격적인 변경 심사에 앞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 접수 이후에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합병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을 검토하게 된다. 심사위원회는 외부 인사로 구성한다.

CJ오쇼핑은 CJ E&M과 합병해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양 사는 지난 1월 17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제적인 조치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디어와 커머스의 결합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두 회사의 사업역량을 집약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융복합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합병 시너지 기대" 신중… '시장 쏠림' 우려도

하지만 일각에선 시장 독과점에 대한 우려를 내놓고 있다. 홈쇼핑 사업자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결합하는 특이한 경우인 데다, 양사는 모두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사업자이기 때문이다. 방송 사업에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

CJ는 오쇼핑의 상품기획 역량과 CJ E&M의 콘텐츠 역량이 더해지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셈이다.

올해 매출 목표와 영업이익도 각각 4조4000억원, 3500억원을 제시했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21년까지 전체 매출을 연 평균 15.1%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증권 전문가들은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반기 CJ E&M 흡수합병은 구체적인 전략 확인 시 추가 성장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도 존재한다"면서 "그룹 계열사 합병이 확정될 경우에는 시너지 등에 대한 확인 후 재산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합병(8월 22일 전망) 이후 한층 안정적인 기업으로 변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CJ오쇼핑 영업이익률이 15% 내외로 CJ E&M 방송 영업이익률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으며, CJ헬로비전 매각이 이뤄질 경우 시너지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故 윤석화 문화훈장 추서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최휘영 장관은 19일 오후 5시 30분에 고(故) 윤석화(향년 69세) 빈소를 방문해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조문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고(故) 윤석화의 빈소가 19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고인은 2022년 뇌종양 수술을 받고 투병을 이어 왔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 2025.12.19 photo@newspim.com 아울러 정부는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배우로서 오랜 기간 한국 공연예술계 발전에 기여한 배우 윤석화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문화훈장 추서를 추진한다. 고 윤석화는 1975년에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이후 연극 뿐 아니라 뮤지컬, 드라마, 영화 등 다방면으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 왔다. 연극 '신의 아그네스' '마스터클래스', 뮤지컬 '명성황후'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폭 넓은 연기 영역을 보여주었고, 다수의 연극상·백상예술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공연예술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평가받아 왔다. 배우 활동과 더불어 연출가, 설치극장 '정미소' 대표로서도 역할을 수행해 왔으며,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여 연극계 발전에 다방면으로 기여했다. jyyang@newspim.com 2025-12-19 22:20
사진
관가 '이재명 사무관' 경계령 [세종=뉴스핌] 나병주 기자 = 정부 업무보고에서 보여준 이재명 대통령의 '예리하고 꼼꼼한' 질문이 관가를 잔뜩 긴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특히 담당사무관이 아니라면 알기가 쉽지 않은 내용까지 놓치지 않는 예리함에 관가에서는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예상 못한 '정원' 질문에 기후부 '멘붕'…장관·국장 모두 답변 못해 이 대통령은 지난 17일 오후 기후에너지환경부 업무보고에서 "왜 기후부는 정원이 2930명인데 현원이 2973명으로 초과됐느냐"는 '깜짝' 질문으로 모두를 당황하게 했습니다. 예상치 못한 질문에 김성환 장관은 물론 기후부 간부들 모두 제대로 대답하지 못하고 20초가량 침묵이 이어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담당국장이 누구냐며 재차 묻자 그제야 정책기획관(국장)이 "자세히 확인은 못 했지만 긴급하게 필요한 것에 대해 추가 고용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엉뚱한 대답을 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17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보건복지부는 코로나19라는 특별한 상황이 있었지만, 기후부는 그런 상황이 없었는데 정원 초과된 게 이상하다. 원래 환경부 시절부터 추가가 됐는지, 아니면 기후부로 전환되면서 추가된 건지 답해달라"며 재차 물었습니다. 이에 김성환 기후부 장관이 "환경부에서 추가됐을 것으로 보인다"고 모호하게 답하자, 이 대통령은 "추정으로 답하지 말라"며 확답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질문에 답하는 사람은 결국 아무도 없었습니다. <뉴스핌>이 확인한 결과, 이유는 엉뚱한 곳에 있었습니다. 인원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육아휴직자 51명을 현원에 포함하는 실수를 저질러 벌어진 해프닝이었습니다. 결국 현재 기후부 현원은 2922명으로 정원보다 8명이 적어 오히려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다행히 상황파악 후 업무보고가 끝나자마자 이 대통령에게 보고해 오해는 풀었다고 하네요. ◆ 李대통령 예리한 질문에 관가 긴장…'이재명 사무관' 별명 생겨 이번 해프닝에 대해 기후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온실가스 감축, 재생에너지, 탈탄소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했지만 예상치 못한 질문에 '한방' 얻어맞은 셈이죠. 사실 인원현황은 기후부 업무보고 1페이지에 제일 처음 나와 있는 내용이에요. 대부분의 사람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넘어가는 부분이지만, 이 대통령은 이를 놓치지 않고 꼼꼼히 살펴본 거죠. 기후부 관계자는 "사실 이번 건은 실무를 담당하는 과장도 놓칠 수 있는 내용이다"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질문에 깜짝 놀랐다"고 혀를 내두르기도 했어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17일 오후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년도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대통령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뉴스핌TV 갈무리] 2025.12.17 dream@newspim.com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확인하는 대통령의 모습에 '이재명 사무관'이라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실무자인 사무관 같은 대통령의 꼼꼼함에 관가는 앞으로 있을 보고에 대해 부담감이 커졌습니다. 다만 지나치게 꼼꼼한 모습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씨는 "대통령이 공식석상에서 지적하기엔 사소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현안에 더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전했습니다. 실제로 이 대통령은 최근 고(故) 김용균 씨 때와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한 서부발전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적 없이 넘어갔습니다. 이 대통령이 서부발전 사장에게 질문한 시간은 답변을 합쳐도 약 10초에 불과했습니다. 앞으로 관가에는 '이재명 사무관'의 꼼꼼함을 경계하라는 '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작은 숫자 하나도 놓치지 않는 그의 꼼꼼함이 국정 운영의 새로운 기준이 될지, 아니면 과도한 긴장으로 작용할지 주목됩니다. lahbj11@newspim.com 2025-12-19 11: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