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온라인 유통 공룡 아마존닷컴(Amazon.com)의 시가 총액이 20일(현지시간) 장중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Alphabet)을 제치며 2위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 등은 이날 아마존의 시총이 장중 7627억 달러를 돌파하며 알파벳의 7623억 달러를 추월했다고 보도했다. 아마존의 시총이 알파벳보다 높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이 시총 기준 알파벳을 뛰어넘으면 애플에 이어 미국의 2위 기업으로 올라선다. 애플의 시총은 8900억 달러에 달한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24분 현재 아마존의 주가는 전날보다 1.82% 오른 1573.09달러, 알파벳의 주가는 0.37% 내린 1096.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알파벳은 최근 페이스북의 정보유출 사건으로 기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이날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아마존의 주가는 최근 몇 년간 큰 폭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아마존의 주식은 가치가 35%나 뛰었다. 아마존의 시총은 지난 2월 14일 마이크로소프트(MS)를 추월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