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총리, 트럼프 대통령에 '관세 영구 면제' 촉구
[뉴스핌=김성수 기자] 캐나다가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 것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과 관련이 없다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나프타 협상과 관세를 연결짓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수입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의 나프타 재협상 상대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제외됐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관세 면제는 일시적일 뿐이며 나프타 재협상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종 미국의 이익을 보장하는 협상에 이르지 않는다면 나프타 협정을 철회하겠다고 위협해왔다.트뤼도 총리는 "관세 면제는 '마법 같은 호의를 베푼 것'이 아니다"라며 "캐나다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캐나다 뿐 아니라 미국에도 해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영구히 면제해줄 것을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