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도 신설 원탁회의' 구성 제안
[뉴스핌=조정한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5일 여야 출마 후보군 가운데 처음으로 경기북부 분도 추진을 공식 발표했다.
는 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양기대 광명시장이 5일 오전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북부 분도 추진을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
양 시장은 이날 의정부시청 기자실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부 분도를 논의할 '경기북도 신설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다. 경기도지사 후보와 경기북부지역 기초단체장 및 후보들이 참여해 선거 공약으로 제시하고 당선 후 분도 추진을 함께 논의한다는 복안이다.
양 시장은 "북부 지역의 특수성으로 인한 상대적 낙후와 소외, 불균형 발전 등으로 인해 고통을 겪어온 도민의 분도 요청을 확인했다"면서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분도는 북부지역뿐 아니라 경기도 전체의 발전을 위한 첫 단추"라고 말했다.
양 시장은 이어 분도의 필요성에 대해 ▲경기북부 지역의 균형 발전 ▲한반도 평화 번영을 위한 기반 조성 ▲지방자치 분권의 강화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간 경기도 분도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의 역대 경기도지사들이 분도를 반대해 왔다"며 "남경필 지사는 분도에 반대할 뿐 아니라, 지방분권과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광역서울도라는 시대착오적 주장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경기도지사에 당선되면 즉각 도지사 직속의 경기북도 신설 특별기구를 설치해 도민과 지역정치인은 물론 국회, 중앙정부의 의견을 수렴해 분도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정한 기자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