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민경하 기자]신영선 중소기업중앙회 신임 상근 부회장이 "앞으로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에 역점을 두겠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 부회장은 "중소기업 문제를 풀려면 대기업과의 관계라는 측면에서 봐야 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평하게 바로잡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영선 중기중앙회 신임 부회장이 "대‧중소기업간 공정거래에 역점을 두겠다"고 5일 밝혔다" <사진=중기중앙회> |
이어 "거래 행태적인 측면에서 대기업의 기술탈취·전속거래 강요행위 등 불공정행위는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영선 부회장은 중소기업 간의 협동사업 필요성도 언급했다. 신 부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 본연의 역할은 공동사업을 활발히 수행해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는 것"이라며 "올해 실시한 '공동구매 전용보증제도'를 비롯해 기술개발, 해외시장 개척 등 중소기업 혼자서는 하기 어려운 일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부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 졸업 후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해 공정거래위원회 시장감시국장, 경쟁정책국장,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8년 1월까지 공정위 부위원장으로 재직했다. 신영선 상근부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4일까지다.
[뉴스핌 Newspim] 민경하 기자 (204m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