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아영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을 6조7200억원, 영업이익을 468억원으로 추정했다. 각각 전년 대비 5%, 95% 감소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 파주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
1분기 사업 환경에 대해 설 연휴 영향,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가격의 하락, 원화 강세 현상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공휴일 영향으로 영업일수가 다른 분기 대비 줄어드는 전통적 비수기"라며 "특히 설 연휴 영향으로 TV 세트업체가 재고 축적을 보수적으로 전개했다"고 분석했다.
LCD 패널 가격에 대해서는 "중국 BOE의 8세대 양산 영향으로 40~43인치 모델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며 "일부 대만 공급사의 50인치 패널 재고는 소화하기 부담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LCD 패널 가격은 달러로 거래되므로 원화 강세 환경은 국내 수출 기업에 불리하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조아영 기자 (likey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