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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복은 잊어" 강남 김 여사의 사모펀드 실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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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큰손 '맞춤형 사모펀드' 찾아라
49인이 1억 이상 투자…환매제한·성과보수 살펴야
부동산개발 대출펀드·부실채권(NPL)펀드 '각광'
사모펀드로 해외투자 '엣지 있게'…베트남 인프라기업 CB 투자

[뉴스핌=우수연 기자] #1.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한 증권사 PB센터. 50대 중반 여성이 VIP룸에 앉아 상담을 받고 있다. 푹신한 소파에 앉아 투자설명서 서류 뭉치를 넘겨보는 김 여사. 주식투자는 위험해 보이고 채권투자는 지겹다. 최근 한 모임에선 부동산투자 얘기도 나오던데 꼬빌딩을 살 정도의 여유자금은 없다.

#2. "요즘 고액자산가들은 펀드에 가입하지 않아요. 본인이 원하는 펀드를 맞춤형으로 만들어 투자하죠." PB가 웃으며 말한다. 펀드를 만들어 낸다니. 무슨 얘기지? 김 여사는 공모·사모펀드의 개념은 알았지만 '맞춤형 펀드'가 있다는 얘긴 들어보지 못했다. 특정 소수의 사람들만 모집해 수백억원대 단위로 만드는 맞춤형 사모펀드. 역시 '돈이 돈을 번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부동산 개발사업·부실채권에 투자…'PDF·NPL펀드'

부동산 사모대출펀드(PDF)는 지난 2016년 7월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건물이나 토지 등 부동산 자산을 매입해 사모펀드 형태로 투자하는 부동산 사모펀드는 꾸준히 출시돼 왔는데, 최근 개발 단계부터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 PDF는 부동산 개발사업에 대출해주고 받는 이자 수익이 펀드 수익으로 직결되는 구조다. 이 상품은 여러 개의 대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주로 선순위 담보대출에 투자해 안정성을 높인다.

최근 떠오르는 신흥 강자는 푸른저축은행 관계사인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이 만든 '푸른화이트아이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이다. 목표수익률은 연 6% 내외, 최소 투자금액은 10억원 이상이다.

부동산을 담보로 한 부실채권(NPL)에 투자하는 상품도 있다. '부실채권'이란 이름 때문에 뭔가 위험해 보이지만 사실 개인들의 재테크 시장에선 오래전부터 각광받아 온 상품이다. 잠재적 위험이 있는 만큼 수익도 크게 낼 수 있다.

NPL이란 은행이나 금융기관이 부동산을 담보로 빌려준 대출 중 부실 자산들을 모은 채권이다. 연말이 되면 금융기관들은 대손충당금을 적게 쌓기 위해 이 같은 NPL을 시장에 내놓는다. 그러면 이를 유동화 전문회사들이 매입, SPC를 설립한다. 운용사는 SPC를 기반으로 NPL펀드를 만드는 식이다.

NPL의 수익은 부실한 채권을 싼 값에 사들여 부동산을 경매에 부칠 때 나온다. 사들인 NPL의 가격보다 부동산 자산이 비싼 값에 경매에서 팔리면 그 차익을 수익자가 가져갈 수 있는 구조다. 또한 대출 연체이자도 투자자 수익이 된다. 하지만 반대로 사들인 NPL보다 싼 값에 부동산이 경매에 넘어간다면? 아니면 경매 이전까지 오랜 시간 자금이 묶인다면?

이 같은 리스크 때문에 작년 7월부터 금융당국은 개인투자자의 NPL 직접투자를 막았다. 대신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선순위, 후순위로 투자자를 나눠 투자하는 NPL펀드를 지난해 4월 출시했다.

KTB자산운용은 업계 최초로 선순위, 후순위 투자자를 나눠 안정성을 높인 'KTB NPL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1호'를 설정했다. 1호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100억원이 설정됐으며 11월에 모집한 2호 펀드는 45억원을 모집했다.

펀드 만기는 3년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1억5000만원. 1호 펀드의 경우 100억원 중 선순위 개인투자자들이 70억원, 계열사인 KTB신용정보가 나머지 후순위 30억원을 출자했다. 다양한 NPL에 투자해 우선적으로 발생하는 5%의 수익을 선순위 투자자에게 우선 배분하는 구조다. 고객에게 제시하는 기대수익률은 연 7~8%(IRR) 수준이다.

손석찬 KTB자산운용 경영기획본부장은 "수익이 발생하면 5%까진 선순위권자에게 우선 배분하고 나머지 수익을 후순위권자에게 배분한다"며 "그래도 수익이 남으면 선·후순위권자가 나눠 갖는 구조"라고 했다.

◆ 해외투자도 사모펀드로…베트남 인프라 개발사업 투자해 볼까

사모펀드로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방법도 있다. 전환사채는 전형적인 메자닌 상품으로 채권과 주식의 성격을 동시에 보유한 투자처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베트남 인프라 기업이 발행한 달러표시 CB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베트남 최대 민간 인프라개발업체인 호찌민인프라스트럭처인베스트먼트(CII)가 발행한 달러표시 CB에 투자한다. CB는 평소에는 채권의 성격으로 이자 수익을 받아갈 수 있지만 주가가 오르면 시가보다 싼 가격에 해당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자산이다.

펀드 만기는 5년이며 최소 가입금액은 5억원. 전환사채를 채권으로 보유할 경우 이자는 연 1% 수준이다. 다만 주식으로 전환할 경우 전환가액이 발행가액보다 30% 높은 수준이지만 잠재 상승률을 고려하면 가능한 투자일 수 있다. 또한 달러표시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베트남 동화에 대한 환리스크도 덜 수 있다.

◆ 사모펀드 투자, 체크포인트 7가지

① 사모펀드를 가장한 불법 유사수신이 아닌지 확인한다. 운용사와 판매사가 제도권 회사인지 아닌지는 금융소비자정보(http://fin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② 최소 투자금액에 제한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최소 1억원 이상)
③ 전문투자자용 상품으로 투자자 보호 규제(분산투자, 공시, 운용보고서 교부 등)가 상대적으로 약하다.
④ 투자전략 및 주된 투자대상이 어떤 자산인지 확인한다.
⑤ 펀드매니저의 경력과 과거 운용성과를 확인한다.
⑥ 환매제한 여부에 대해 반드시 사전에 확인한다.
⑦ 성과보수 수취 여부 등 보수 구조를 미리 확인한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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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른되면 만나요"…순직 소방관 딸의 편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경기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故) 김진석 소방위의 6세 딸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가 공개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은 아버지에게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딸의 마지막 편지 18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인천 연수갑)이 소셜미디어에 공개한 사진에는 김 소방위의 딸이 아버지를 향해 직접 쓴 편지가 담겼다. 딸은 "보고 싶은 아빠께"라는 말로 편지를 시작했다. 이어 "아빤 어제 돌아가셨는데 지금도 너무 보고 싶네요. 우린 지금 장례식장이에요"라고 적었다. 고(故) 김진석 소방위 딸의 편지. [사진=송영길 의원 페이스북] 이어 "전 알아요. 아빤 저를 제일 사랑하셨다는 거"라며 "그리운 아빠, 나중에 꼭 다시 만나요. 그땐 제가 아마 어른이 됐을 때일 거예요"라고 했다. 편지는 "사랑해요. 보고 싶은 아빠. 사랑해요"라는 말로 끝났다. 편지 옆에는 '출동'이라는 글자와 함께 소방차 그림도 그려져 있었다. 송 의원은 조문 이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영정사진과 앞에 놓인 6살 딸이 아빠에게 쓴 편지를 보니 눈물이 핑 돈다"며 "소방관의 출근 인사가 마지막 인사가 되는 비극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해본다"고 전했다. ◆ 퇴근 20분 앞두고 출동…화재 진압 중 순직 소방 경력 11년 차인 김 소방위는 지난 16일 오전 8시 38분쯤 경기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 출동했다.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기까지 불과 20여 분을 남겨둔 시점이었다. 김 소방위를 포함한 선착대원 4명은 건물 3층에 진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나 불길이 확산하면서 2명이 고립됐다. 동료 대원은 구조됐지만 김 소방위는 약 27분 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이번 화재로 김 소방위가 숨지고 소방대원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소방위는 아내와 내년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딸과 함께 새집으로 이사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김 소방위를 소방장에서 소방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국립현충원 안장도 지원할 계획이다. kji01@newspim.com 2026-10-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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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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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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