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윌리엄 더들리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제가 계속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3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을 시사했다.
윌리엄 더들리 <사진=블룸버그> |
8일(현지시간) 더들리 총재는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3월 금리 인상에 찬성할 조건과 관련해 “경제가 추세를 웃도는 속도로 성장을 지속한다는 데 자신 있고 통화정책과 금융여건이 완화적이라고 생각하는 한 나는 통화정책 완화 정도를 제거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도 지속한 뉴욕 증시 약세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하지 않는 분위기였다. 더들리 총재는 “현재까지 주가 하락은 별 것 아니다”면서 채권 수익률 상승과 주가 하락이 더 강한 세계 경제 성장세에 투자자들이 적응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들리 총재는 “분명히 시장은 전 세계 경제가 꽤 빠르게 성장한다는 사실과 전 세계 통화 당국이 완화를 제거하기 시작하거나 완화 제거 시작을 생각하는 지난 7~8년간 우리가 있던 환경과 다소 다른 환경에 적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플레이션 개선 기대를 내비치면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