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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웰스파고 자산규모 제한·이사진 해임 강력 조치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08:58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08:58

"5일 주가 9% 이상 폭락"

[뉴스핌=최원진 기자]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웰스파고(WFC) 은행에 이례적인 강경 조치를 내리면서 5일(현지시간) 주가가 9%이상 폭락했다고 마켓인사이더가 이날 보도했다.

웰스파고 <사진=블룸버그>

재닛 옐런 전 연준 이사회 의장은 지난 2일 WFC 자산규모를 1조9500만달러(한화 약 1092조1037억4000만원)로 제한하고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이사 전원을 해임하라고 지시했다. 이는 미국 은행 당국이 발표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치 중 하나다.

티모시 슬론 웰스파고 CEO는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연준의 지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연준의 모든 우려 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WFC는 지난해 법규를 위반해 이와 같은 조치가 내려졌다. 당행은 지난해 고객의 동의 없이 200만개가 넘는 가짜계정을 개설한 혐의로 당국으로부터 1억8500만달러(약 2020억2000만원)의 거액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스캔들이 터지자 웰스파고 주가는 26%나 뛰어 올랐다.

RBC 캐피털 마켓츠 애널리스트 제럴드 캐시디는 "우리는 연준의 조치로 인한 부정적인 영향으로 인해 WFC 투자 등급을 '아웃퍼폼(Outperform)'에서 '언더퍼폼(Underperform)'로 낮추고 있다"라며 "WFC가 고객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대차 대조표를 수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관리하는 업무가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은 WFC에 자산규모 규제 이외에도 60일 내에 경영진 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계획을 제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WFC에 대한 최초 검토는 "오는 9월 30일보다 늦진 않을 것"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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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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