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폭탄에 맞서 대형폭탄으로 대응 못할 것이라는 오판 방지 위해 소형-저강도 핵폭탄 추가개발"
[뉴스핌=이영기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 국방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열병식을 요구한 것은 미군에 대한 신뢰와 존중이 확실하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7일(현지시간) CNN등은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매티스는 "우리는 대통령의 군에 대한 애착과 존중을 알고 잘 있다"며 "우리는 이에 대해 몇 가지 추가 옵션을 준비했고 백악관에서 선택하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기자의 "그것밖에 방법이 없느냐"는 질물에 대해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의 열병식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아직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 결정된 바 없고, 다만 군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을 어떻게 부각시켜 내보일 수 있는지에 대해 다른 방법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티스 장관은 핵태세보고서(NPR)에서 저강도 핵무기 개발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소형 저강도 핵무기가 국제사회에 안정성을 주는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억지력"이라고 강조했다.
매티스는 이어 "핵억지력에 대해 일부 국가들이, 특히 한 국가(one in particular)가 소형폭탄을 사용할 경우 우리가 대형폭탄으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오판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응책은 소형, 저강도 핵폭탄을 만들어 오판을 방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