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매출 435억원, 영업이익 143억
올해 '기적뮤 각성' 중심 실적 개선 전망
[ 뉴스핌=성상우 기자 ] 웹젠(대표 김태영)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20% 이상 주는 등 부진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웹젠은 지난해 연간 매출 1662억원, 영업이익 44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대비 24.4%, 23.0% 감소한 수치다.
웹젠 실적 <자료=웹젠> |
4분기만 보면 매출은 435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24.2%, 7.6% 줄었다.
웹젠 측은 '뮤 오리진'을 포함한 국내 매출의 전반적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1.6%, 91.0% 늘어나 실적 반등이 시작됐다는 설명이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로는 240.9% 증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
회사측은 지난 분기 실적 반등을 이끈 요인으로 중국 실적을 들었다. 지난해 말 중국에서 출시한 '뮤(MU)' 지식재산권(IP) 제휴 게임들이 흥행하면서 3분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회사측은 지난 4분기 시작된 실적 개선 흐름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1월 중국에서 출시한 '뮤 오리진' 후속작 '기적뮤 각성'이 중국 게임 매출 순위 5위권을 유지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또, 상반기 중 이 작품을 국내에서도 출시하며, '대천사지검 H5' 등 추가 신작들의 출시도 예정돼 있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준비해 온 모바일전략게임 '퍼스트 히어로(FIRST HERO'도 상반기 중 출시한다.
김태영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과 직접 퍼블리싱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개발과 사업 부문 모든 임직원들이 여러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국내외 여러 개발사들을 만나 투자 및 퍼블리싱 사업 기회를 찾는 등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확보하는데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성상우 기자 (swseong@newspim.com)